법무법인 동주 김윤서 파트너변호사 인터뷰

법무법인 동주 김윤서 변호사 인터뷰

실제 답변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동주 파트너 변호사 김윤서입니다. 수원사무소에서 형사 사건, 학교폭력 관련 사건을 담당하고 있어요.

2. 혹시 MBTI 검사 해보셨나요?

네 해봤습니다 ^^ ISTJ 나왔고, 현실주의자? 라고 적혀 있었던 것 같아요.

3. ISTJ는 꼼꼼하고 철두철미하다던데, ISTJ라서 일하는데 변호사 업무에 도움 되는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실제로도 꼼꼼하고 완벽주의입니다. 제가 89% T라고 나왔거든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안에 집중하는 성격이 변호사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인 감정이나 기분과 일을 철저히 분리해서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도요.

4. 그럼 변호사에게 잘 맞는 MBTI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STJ 유형이 잘 맞는 것 같아요. 

5. 이유가 있을까요?

현실적이라서 문제 해결에 몰입되어 있고, 시간관리 및 사건 관리도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STJ 유형 변호사님들이랑 일했을 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6. 변호사가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일상을 통해서 제 존재를 늘 확인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었고 이에 더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목표를 가지고 오다 보니까 변호사가 된 것 같아요.

7. 그럼 언제부터 변호사를 준비하셨나요?

저는 변호사를 늦게 준비했어요. 제가 법제처에 다녔었거든요. 회사 다니면서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8. 변호님께서 특별히 좋아했던 과목이 있다면?

저는 형사법에 관심이 있어서 석박사까지 형사법을 전공했고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했어요. 변호사가 된 이후에는 새로운 사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형사 사건과 관련된 판례, 최신 이론,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늘 연구하는 편이에요.

형사 학회에도 소속되어 있고 형사 스터디도 하고 있는데 변호사 되고 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 같아요.

9. 변호사 배지 처음 받았던 순간, 기억하시나요?

그럼요. 처음에는 막연하게 ‘정말 좋은 변호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고요, 그 때 기분은.. 벅차기도 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이 함께 공존했던 것 같아요. 지금도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이 마음을 끝까지 가져가려고 노력 중입니다.

10. 학창 시절에도 꿈이 변호사셨나요?

학창 시절에는 쭉 외과나 정신과 의사 되는 게 꿈이었어요.

11. 다시 태어나도 변호사 직업을 하실 건가요?

다시 태어나면 다른 삶도 살아보려고… 합니다. ^^

12. 기억에 남는 의뢰인도 계실 것 같아요~!

어린 의뢰인이었는데요. 보통은 피의자가 기억에 남을 텐데 이분은 피해자였어요. 수사기관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피해가 너무 심각했어요. 학교폭력 사건이었는데, 더글로리보다 더 심했어요. 도리어 가해자로 몰리면서 소년재판까지 앞두고 있었어요. 제가 수사까지 하다시피 도와드렸던 의뢰인인데요. 다행히 소년재판이랑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는 잘 마무리됐어요.

그리고 새로운 기술 지식 관련 다툼 사건도 있었는데요.

기업명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유명한 기업들간의 다툼이었어요. 요즘은 코딩이 잘 알려져 있지만 제가 사건을 다룰 당시에는 생소한 시절이었거든요. 컴퓨터 프로그램 코드 관련 사건이다 보니 관련해서 공부를 엄청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형사, 민사 다 걸려 있었고 승소했는데 아직도 컴퓨터 켤 때마다 그 때 공부했던 용어들이 생각나네요.

13. 일을 하면서 보람차는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사건이 제가 의도한 방향대로 잘 흘러가서 좋은 결과로 돌아왔을 때 보람차고 뿌듯해요^^

14. 워킹맘이시라고 들었는데, 맞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15. 남편분께서도 같은 변호사이신가요? 

아니요. 금융 분야에서 AI 인공지능 내부통제 컨설팅 관련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보이스피싱, 횡령에 대해 자주 물어보더라고요.

​16. 유행하는 밸런스게임 질문을 드려보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재판 VS 하루 종일 육아 어떤 게 더 나으세요?

절대적으로 하루 종일 재판이고요. 저는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논리나 지식같이 제가 가진 무기가 전혀 안 먹히는 유일한 분야거든요.

17. 주변인으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면요?

돈 얼마 받아? 언제 쉬어? 이런 질문 많이 받아요 ^^;

18. 연봉, 저도 조심스럽게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수임부터 결과까지 다 보기 때문에 수임에 따라 월마다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계산을 해보지 않아서 확실치는 않지만, 평균적으로는 대기업 임원급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평소보다 사건이 많은 달에는 좀 더 많이 받는 것 같아요.

19. 변호사님 그럼 주말에는 쉬시는 건가요?

음.. 재판이 없거나 주말에는 서면을 쓰거나 자료 정리를 하고요. 재판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해요. 그리고 의뢰인과 미팅하거나 사건 관련해서 변호사님들과 회의하는 시간도 가져야 해요.

​20. 그럼 변호사님께서 쉬시는 날은 법정 휴정기 이 때인가요?

제가 질문을 받고 생각해 보니까 제대로 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재판과 수사가 없는 날을 생각해 본 적이 없고요. 재판은 없더라도 수사는 항상 진행되니까요. 잠깐 시간이 비더라도 사건 체크를 계속 했던 것 같아요. 이건 모든 변호사님이 동일할 거예요.

​21. 변호사님의 하루 루틴은 어떻게 되세요?

새벽 5시 기상 > 일정 체크 > to-do list 작성 > 남편 출근 준비 > 아이 어린이집 등원 > 출근 > 퇴근 후, 서면 공부, 집안 일 

​22. 로펌이 정말 많은데 법무법인 동주 파트너 변호사로 일을 하는 이유?

동주는 대표님이랑 파트너 변호사님간의 신뢰가 확고해요. 그리고 같은 비전을 가지고 있고 저랑 함께 일하는 변호사님들의 실력이 좋아요. 그리고 사건을 해결해야겠다는 의지도 높고요. 그래서 사건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많은 도움을 얻기도 합니다.

23. 남자 변호사님이 많이 계신데, 여자 변호사라서 힘들었던 순간은 없었는지?

체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 힘들다고 느끼는데요.

예를 들어 갑자기 의뢰인이 밤 늦게 구속된다거나 조사가 길어진다거나 이럴 때 제가 잘 버텨줘야 하고, 경제 관련 사건의 경우 자료가 많은데 집중력을 요구하거든요. 그럴 때, 체력이 부족하면 힘들어서 저는 남는 시간에 정말 치열하게 운동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하고 있어요. 그 외에는 오히려 여자 변호사인 게 장점인 것 같아요.

24. 어떤 부분이 장점일까요?

일단 꼼꼼하고요 ㅎㅎ 제일 큰 장점은 의뢰인과 소통에 있어서도 유리합니다. 

의뢰인이 변호사를 찾기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을 거치거든요. 그리고 인생에서 큰 위기의 시기에 오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데 변호사가 딱딱하고 고압적이면 위축되어서 말씀을 제대로 못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 심정에 공감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만들어서 의뢰인들이 편하게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말씀하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질문을 통해 사안의 핵심을 이끌어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여자 변호사가 더 유리한 것 같아요.

25. 수원사무소에서 일하시는데, 수원의 장점 소개 부탁드립니다!

수원은 인구가 100만이 훌쩍 넘는 특례시라서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삼성과 같은 대기업과 it 기업들이 많아서 시민들의 소득, 지식, 학력 등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생각해요. 맛집도 많고 광교호수공원도 예쁘고,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고, 앞으로도 더 좋아질 도시라고 생각해요. 

​26. 저희 동주가 교대, 수원, 인천 세 곳에 있는데 수원에서 하시게 된 이유?

일단 집이 가까워서 수원사무소를 고민했는데, 광교 신도시에 사무소가 위치하고 있어서 깨끗하고 법원과도 도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서로 협력하는 수원사무소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수원에서 일하게 됐어요.

27. 의뢰인 분들에게 바라는 점

법적인 문제로 변호사까지 찾아야 하는 일 생길 수 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사건 초기에 변호사를 찾아서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사건을 길이라고 비유했을 때, 변호사는 네비게이션 같은 존재예요. 

초행길을 가는데 만난 갈림길에서 이정표 없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다시 돌아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길을 돌리려다 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이정표를 보고 올바른 방향을 향하는 것이 사건을 가장 빠르고 쉽게 해결하는 길이예요. 그러니 초기에 무조건 변호사와 상담을 받아보세요. 

힘들고 당황스러운 시간 속에서 저를 만나게 되신다면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해 조력을 할 것이고 의뢰인의 이익을 위해 방향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신뢰를 하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시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반드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