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쌍방 사건, 일방적으로 가해자 신고를 당했다면 준비해야 할 필수 자료 리스트
저널 요약
목차
본문 내용
Ⅰ ‘우리 아이도 맞았는데…’ 억울하다는 주장만으로는 위험합니다
“우리 아이도 맞았는데, 왜 우리 아이만 가해자로 신고가 들어왔죠?” 이런 통지를 받으면 부모님도 아이도 가장 먼저 억울한 마음이 드실 겁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서로 주먹이 오갔다는 사실만으로 ‘쌍방이니 둘 다 똑같다’고 정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누가 더 심하게 했는지, 사건 이후에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하나하나 따져봅니다.
이때 증거 없이 “쟤도 때렸는데요”, “걔가 먼저 그랬어요”라고만 말하면 책임을 피하려는 것처럼 보여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폭위는 '누가 맞았냐' 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아래와 같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기 때문입니다.
쌍방 사건에서 학교가 살펴보는 것
| 항목 | 확인하는 질문 | 이런 점이 중요해요 |
|---|---|---|
| 시작 | 누가 먼저 시비를 걸거나 손을 댔나요? | 먼저 시작한 쪽의 책임이 더 무겁게 평가될 수 있음 |
| 정도 | 누가 더 심하게, 더 오래 때렸나요? | 다친 정도와 횟수가 함께 비교 |
| 관계 |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나요? | 오래된 괴롭힘이라면 단순한 다툼과 다르게 봄 |
| 사건 이후 | 사과했나요? 상대를 험담하지는 않았나요? | 반성하는 태도가 결과에 영향 |
| 자료 | 이야기를 뒷받침할 기록이 있나요? | 기록 없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짐 |
결과에 따라서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이 남아 진학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자칫 잘못 접근하여 학폭위에 옳지 못한 방향으로 대응할 경우, 아래와 같은 처분이 내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의 결과, 이렇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대표적인 내용 |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
|---|---|---|
| 가벼운 조치 | 서면 사과, 접촉·보복 금지 | 별다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음 |
| 중간 조치 | 학교·사회봉사, 특별교육, 심리치료 | 경우에 따라 기록이 일정기간 보존 |
| 무거운 조치 | 출석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 학교생활이 직접 바뀌고 진학에도 영향 |
그래서 억울함을 주장하기 전에, 우리 아이가 가해자로 보일 만한 요소는 없는지 먼저 냉정하게 살펴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Ⅱ 이런 경우라면, 아이가 가해자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불리하게 보일 수 있는 상황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불편한 내용일 수 있지만, 미리 알고 있어야 대비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해자로 인정될 수 있는 상황
| 상황 | 왜 가해로 보일 수 있나요? | 부모님이 확인할 것 |
|---|---|---|
| 우리 아이가 먼저 시비를 걸거나 밀쳤다 | 시작한 쪽이 사건의 중심으로 평가 | 사건 직전 대화, 아이의 첫 행동 |
| 상대보다 훨씬 심하게 때렸다 | 다친 정도가 크게 차이 나면 쌍방이어도 책임 분리 | 상대의 부상 정도, 진단서 유무 |
| 상대가 물러서거나 쓰러졌는데 계속했다 | 방어가 아니라 보복으로 보일 가능성 높음 | 영상, 현장에 있던 친구의 이야기 |
| 여럿이 한 명을 둘러싸고 함께했다 | 수적으로 우세한 쪽이 가해로 보이기 쉬움 | 현장에 누가 있었는지 |
| 전에도 놀리거나 괴롭힌 적이 있다 | 단순 다툼이 아닌 반복된 괴롭힘으로 볼 수 있음 |
과거 대화·SNS 기록 |
| 사건 뒤 SNS에 상대를 험담했다 | 추가로 상처를 준 것으로 비칠 수 있음 | 게시글·메시지 내용 |
특히 세 번째처럼 ‘막으려고 한 행동’과 ‘화가 나서 되갚은 행동’은 학교에서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이 차이를 보여줄 자료가 없으면 후자로 보일 위험이 있으니 아래 표로 한번 구분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막으려는 행동 vs 되갚는 행동
| 구분 | 이런 모습이라면 | 학교가 받아들이는 인상 |
|---|---|---|
| 막으려는 행동 | 팔을 잡고 밀어내기, 맞는 도중에 손을 뿌리치기 | 방어에 가깝게 볼 가능성 |
| 되갚는 행동 | 상대가 멈춘 뒤에 다시 때리기, 도망가는 상대를 쫓아가기 | 보복·가해로 인식 |
만약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억울함을 앞세우기보다, 그 부분은 솔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편이 훨씬 유리합니다.
Ⅲ 반대로, 이런 경우에는 아이 역시 피해자라는 점을 주장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상대가 먼저 시작했거나 아이도 분명한 피해를 입었다면, 이 부분을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알리셔야 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이는 피해가 없었다’는 쪽으로 정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도 피해자라고 주장할 수 있는 상황
| 상황 | 이렇게 주장하세요 | 준비할 자료 |
|---|---|---|
| 상대가 먼저 욕하거나 밀쳤다 | 사건의 시작은 상대였다 | 대화 캡처, 목격한 친구, 교실 CCTV |
| 아이는 막으려다 맞대응했다 | 방어하는 과정이었다 | 사건 경위서, 아이가 다친 위치(팔·손목 등) |
| 아이도 다쳤다 | 우리 아이도 피해를 입었다 | 진단서, 날짜가 확인되는 상처 사진, 치료 영수증 |
| 전부터 괴롭힘이나 협박이 있었다 | 오래된 갈등의 연장이었다 | 과거 메시지, SNS 기록 |
| 사건 이후 아이가 힘들어한다 | 정신적인 피해도 있다 | 상담 기록, 병원 소견서 |
여기서 꼭 기억하셔야 할 점은, ‘피해를 주장하는 것’과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피해를 입은 부분은 알리되, 아이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는 편이 오히려 신뢰를 줍니다.
말투 하나로도 인상이 크게 달라지니 아래 예시를 참고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오해받아요 vs 이렇게 말해보세요
| 이렇게 말하면 오해받아요 | 이렇게 말해보세요 |
|---|---|
| “쟤가 먼저 했는데 왜 나만 가해자예요?” | “그 친구가 먼저 ~해서 제가 막으려다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한 부분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
| “저는 아무 잘못 없어요.” | “제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먼저 시작한 것이 상대였다는 점도 살펴봐 주세요.” |
| “맞았으니까 때린 거죠.” | “맞는 순간 너무 놀라서 밀치게 됐습니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
또 하나, 아이도 피해를 입었다면 학교에 그 사실을 따로 알려서 함께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만히 있다가 상대 쪽 사건만 진행되면 아이의 피해는 제대로 다뤄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Ⅳ 학폭쌍방, 이미 학폭위 심의를 앞두고 있다면 이것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위와 같이 상황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뉠 수 있는 것이 학폭쌍방 사건인 만큼, 아이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학폭위 심의 과정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학폭위 심의 전 대비해야 할 사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학폭위 심의 전 필수 자료 체크리스트
| 자료 | 왜 필요한가요? | 준비 팁 |
|---|---|---|
| □ 사건 경위서 | 아이의 이야기를 일관되게 정리 | 날짜·시간·장소 순서로 아이가 직접 확인하며 작성 |
| □ 대화·SNS 기록 | 사건 전후의 분위기를 보여줌 | 캡처와 함께 원본도 보관하고, 절대 삭제하지 않기 |
| □ 진단서·상처 사진 | 아이의 피해를 보여주는 자료 | 사진은 날짜가 보이게, 병원은 가능한 한 빨리 방문 |
| □ 목격자 확인서 | 제3자의 이야기라 신뢰도가 높음 | 친구·선생님께 부담 주지 않게 정중히 요청 |
| □ 학교 CCTV 확인 요청 | 당시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음 | 보관 기간이 지나면 사라질 수 있으니 서둘러 요청 |
| □ 학생·보호자 확인서 사본 | 이미 제출한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 | 제출 전에 반드시 사본 보관 |
| □ 평소 생활 자료 | 아이의 평소 모습을 보여줌 | 담임 의견, 상담 기록, 표창 등 |
| □ 사과·재발방지 노력 자료 |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줌 | 사과문, 상담 진행 기록 |
이 중 부모님이 직접 작성하시는 ‘보호자 확인서’는 특히 중요합니다.
심의위원들이 사건 내용뿐 아니라 보호자가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고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려는지도 함께 보기 때문입니다.
해당 서류는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필요한데, 꼭 담아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호자 확인서 작성 가이드
| 구분 | 이렇게 쓰세요 | 이건 피하세요 |
|---|---|---|
| 내용 | 아이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와 확인된 사실 위주로 | 소문이나 추측을 사실처럼 쓰기 |
| 순서 | 날짜·시간·장소를 순서대로 | 감정이 앞서 두서없이 쓰기 |
| 태도 | 아이가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억울한 부분은 근거와 함께 | 무조건 “우리 아이는 잘못이 없다”고만 쓰기 |
| 상대 학생 | 사실만 담담하게 | 상대 학생이나 부모 비난 |
| 일관성 | 아이가 쓴 확인서와 사실관계가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 | 아이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쓰기 |
| 제출 전 | 천천히 다시 읽어보고 사본 보관 | 급하게 서명하고 제출 |
보호자확인서 작성과는 별도로, 학폭 사건 발생 시 부모님께서 꼭 해주셔야 하는 조치 역시 함께 담아두었습니다.
시기별 해야 할 일
| 시기 | 해야 할 일 |
|---|---|
| 신고 접수 직후 | 아이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고 정리하기 · 기록 삭제하지 않기 · 상대 학생이나 부모에게 직접 연락하지 않기 |
| 학교 조사 단계 | 학생·보호자 확인서 신중하게 작성하기 · 자료 정리 시작하기 |
| 심의 전 | 의견진술 내용 준비하기 · 서류 정리하기 · 예상 질문을 아이와 함께 차분히 점검하기 |
| 심의 당일 | 단정한 복장과 차분한 태도 · 사실 중심으로 진술하기 ·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기 |
| 결과 통지 후 | 결과 내용 확인하기 ·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정해져 있으니 바로 확인하기 |
이처럼 단순한 다툼이라도 학폭사건으로 번질 경우, 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 것이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준비하다 보면, '왜 우리 아이가 학폭 가해자일까?' 하는 생각에 억울한 감정이 앞서 불리한 표현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그러한 마음을 잘 알기에, 저희 법무법인 동주는 학교폭력 사건을 다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 정리, 보호자 확인서 검토, 소명 자료 준비, 의견진술 준비, 심의 이후 대응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심의가 다가오고 있다면 늦기 전에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